대한제강, 올해 실적개선 가능성 높아 '매수'-키움證

키움증권은 18일 대한제강에 대해 2011년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종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2011년 대한제강의 매출액은 9300억원, 영업이익은 390억원으로 실적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국내 건설업황의 회복이 늦어지고는 있지만 하반기 민간부문 건설업황 회복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고 이 회사의 가공철근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액은 2170억원에 성과급 지급전 영업이익 90억원, 성과급지급 후 영업이익 8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는 예상보다 높은 철근출하량이 원인으로, 계절적 비수기와 11월 일시적인 철근 생산 중단을 고려하면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으로 철근 가격 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이 단기적인 최대 리스크"라며 "그러나 국제 가격 수준이 이미 높아 철근 가격 인상이 2월에는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동부제철의 신규 전기로 설비 발주도 완공과 상용화까지 최소 1년반의 시간이 소요돼 당장 영업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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