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장중 2050선을 찍어 종가 기준 역사적 고점인 2064선에 더욱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올 한해 증시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5.98포인트(0.29%) 오른 2049.4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감에 연말 랠리를 이어갔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지수는 장중 2052.06까지 올라 종가 기준 지난 2007년 10월31일 기록한 2064.85에 불과 13포인트 차를 두게 됐다. 장중 기준 역사적 고점은 같은 해 11월1일 기록한 2085.45다.
다만 개인의 차익 매물과 외국인의 매수세 축소에 상승세가 다소 줄면서 지수는 오후장에서 2050선 안착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이틀 연속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5.07포인트(1.01%) 오른 507.3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억원, 55억원씩 사들이고 개인이 63억원 내다팔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올해 네번째로 선물가격 급등락에 따른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서킷브레이커란 스타지수 선물 약정가격이 기준가격보다 6% 이상 높거나 낮고 선물 중단 이론가격에 비해 3%이상 높거나 낮은 상태가 동시에 1분간 지속될때 발동된다.
이날 서킷브레이커는 2계약에 스타지수 선물이 기준가 대비 9.9% 급락하고 이론가격 대비 10.5% 급락하면서 발동됐으며,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6분부터 11분까지 5분간 스타지수 선물과 스프레드 거래를 중단시켰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와 뉴욕 증시 호조로 역외환율이 하락하면서 나흘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전일대비 4.40원 내린 1142.00원으로 출발해 오전 10시30분 현재 5.40원 떨어진 11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