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KT&G에 대해 2011년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유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실적 최악의 국면을 탈피해 2011년 본격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며 "담배 시장점유율은 내수 시장 방어와 다비도프 신제품 출시 등으로 60%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수출은 중동 주력 수출 시장의 회복과 신시장 수요 증가 및 러시아 공장 가동으로 성장 모멘텀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홍삼 사업이 건강 기능 식품의 수요 증가로 2011년에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홍삼성분을 활용한 한방 화장품 사업에 진출하고 건강기능식품 프랜차이즈 출점 확대는 헬스케어 사업과 연계돼 향후 고성장성이 기대되는 부문"이라고 꼽았다.
그는 "KT&G가 향후에도 50% 안팎의 배당성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010년 배당 수익률은 4.4%로 예상되고 201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10.5배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