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구제금융을 위한 상설기구 `유럽 안정ㆍ성장ㆍ투자 펀드(ESGIF)' 창설 방안을 마련했다고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병행해 존재하는 이 펀드는 유로존 국가에 엄격한 조건으로 금융 지원을 제공하하며 ECB처럼 독립성을 갖는다.
독일 dpa 통신은 이 같은 유럽판 국제통화기금(IMF) 기구 창설 방안이 내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의제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회원국이 구제금융을 요청할 경우 금이나 공기업 지분 등의 확실한 담보를 내놔야 한다.
독일 재무부는 그러나 ESGIF 창설 방안이 실무진의 아이디어일 뿐 독일 정부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