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4일 롯데칠성에 대해 자회사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23만원에서 133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롯데칠성이 보유한 각종 자회사의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소주사업의 2010년 외형은 전년대비 7% 가량 증가한 3464억원으로 추정되고, 중국 음료사업도 2009년을 정점으로 적자폭이 축소되는 등 수익성이 개선될 조짐"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2011년 실적은 올해보다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원료인 주정가격이 인상되면 소주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영남권 시장 공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롯데칠성이 보유한 서초동 유휴부지도 서울시가 시내 유휴 부지 개발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서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또한 영업조직을 통합 운영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에서 영업중인 자회사와의 합병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