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약세...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감

엔이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경기가 모멘텀을 회복하고 있다는 기대감에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강세를 보여 리스크 선호 심리가 지지를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안전자산인 엔은 유로를 비롯해 16개 통화 중 11개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109.71엔에서 상승한 110.02엔을 기록중이다.

엔은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 83.75엔에서 83.78엔으로 상승했다.

엔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도 유로에 대해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3100달러에서 상승한 1.3132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돼 아시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와 엔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하고 유로를 비롯한 리스크 통화가 지지를 받았다.

아시아 주식시장은 상품시장 오름세와 미국의 경기지표 개선에 힘입어 랠리를 연출했다.

칠레의 한 대형 구리광산이 생산을 중단한다는 소식에 구리가 전일 대비 7센트(1.7%) 오른 파운드당 4.276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보였고 유가도 배럴당 89.93달러를 나타내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금값도 2월물이 2.70달러 상승한 온스 당 1388.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소매업체의 지난주 동일점포 매출은 4.2% 증가하며 미국 경기의 회복세에 기대감을 높였다.

도쿄 소재 포렉스 앤 우에다 할로의 이시가와 마사노부 외환매니저는 “경기 회복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있다”며 “투자가들이 안전자산인 엔과 달러를 매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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