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반등...中, 유럽 재정위기 지원 기대감

입력 2010-12-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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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의 유럽 채무위기 지원에 대한 발언에 힘입어 유로가 이틀간의 약세를 접고 반등했다.

유로는 16개 주요 통화 중 안전자산인 달러를 비롯해 15개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3131달러에서 상승한 1.3171달러를 기록중이다.

유로는 안전자산인 엔에 대해서도 강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110엔에서 상승한 1.17엔을 나타내고 있다.

달러는 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83.77엔에서 83.64엔으로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왕치산 중국 부총리의 발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리스크 통화가 지지를 받았다.

왕치산 중국 부총리는 유럽 채무위기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EU)을 도와 '구체적인 행동(concrete action)'을 하겠다는 발언을 내놨다.

이에 중국이 유로존 국채 매입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노무라홀딩스의 마그누스 쿠트 수석책임자는 "이번 발언으로 유로화에 대한 아시아의 지지가 내년에도 지속된다면 이는 유로화에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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