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가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미 금리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15일(현지시간) 오후 1시20분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날 83.66엔에서 상승한 83.79엔을 기록중이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 1.3378달러에서 1.3357달러로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111.92엔에서 오른 111.98엔을 기록하며 엔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에 글로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며 달러가 강세를 나타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집계한 결과 미국의 11월 산업생산은 0.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 개선도 이날 달러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지난달 소매판매는 0.8% 증가했으며 이는 전문가들의 사전 예상치인 0.6%를 넘어섰다.
도쿄 소재 가이타메닷컴 연구소의 우에노 다이사쿠 의장은 “달러가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지지를 받을 것”이며 “시장에서는 경기부양을 위한 양적완화로 인해 달러가 단기하락 현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