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산지인 플로리다주 한파 피해 예상 미달
오렌지 주스 가격이 2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2위 오렌지 생산지인 플로리다가 극심한 한파를 겪고 있는 가운데 농작물 피해가 예상에 못미쳐 오렌지주스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상품선물시장에서 1월물 오렌지주스 가격은 4.1% 급락하며 파운드당 1.6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10월 14일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전날 오렌지주스 가격은 파운드당 1.706달러를 기록하며 2007년 5월 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플로리다주가 이상 저온 현상으로 대재해에 직면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플로리다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올해 오렌지주스 선물가격은 브라질의 이어 세계 2위 오렌지 생산지역인 플로리다의 기상악화 전망으로 24%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