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08포인트(0.00%) 상승한 1만293.97로, 토픽스 지수는 1.49포인트(0.17%) 오른 898.89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중국증시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5분 현재 전날보다 7.45포인트(0.25%) 상승한 2930.40을,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13.12포인트(0.15%) 오른 8749.71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전일 대비 1.37포인트(0.04%) 오른 3183.69,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2만3386.08로 전날보다 68.47포인트(0.29%) 뛰었다.
인플레이션 압박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던 중국이 지난주 예상외로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을 발표하면서 긴축 우려를 진정시키며 시장의 투자 심리를 고조시켰다.
이에 이날 주식시장은 상품시세가 강세를 보이며 원자재주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반면 엔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여 일본 수출업체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현재 83.46엔으로 하락하며 엔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달러·엔 환율은 83.11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업종별로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 빌리턴이 0.7% 오름세를 보였고 세계 3위 광산업체인 리오 틴토는 0.6% 상승했다. 일본 3위 베어링 제조업체 NTN은 3.5% 뛰었다.
반면 달러 약세로 일본의 대표적인 카메라 제조업체 캐논이 0.9% 하락세를 보였다. 자동차 업체 혼다도 0.6%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