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1990선 안착을 타진했으나 외국인 매물에 장중 약세 전환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1.07포인트(0.05%) 내린 1985.07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줄어들고 소비심리 지수가 상승하는 등 경기지표가 호전되면서 상승세로 마쳤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1993.42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연고점 경신에 대한 부담감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물에 상승분을 반납하고 장중 약보합을 돌아서기도 하는 등 보합권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후장에서도 보합권 등락 내지 1990선 안착을 시도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51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49포인트(0.49%) 오른 511.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함께 8거래일째 '사자'세를 보이는 외국인이 각각 34억원, 39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기관투자가는 55억원 어치를 팔면서 1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함에 따라 긴축정책에 대한 단기 불확실성이 사라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0원 내린 1141.9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1140원을 하락키도 하다 오전 10시30분 현재 1.70원 떨어진 1142.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