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면서 연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후 1시31분 현재 전일대비 18.60포인트(0.95%) 오른 1974.32를 기록하면서 지난 11월11일 기록한 연고점 1976.46을 불과 2포인트 차로 앞두게 됐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 상승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의 긍정론에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일말의 경계심리에 1960선 중반에서 등락하던 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세 확대에 재차 상승세를 키우며 1970선을 돌파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388억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1046억원, 640억원씩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35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524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총 829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중인 건설업과 섬유의복, 기계,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며 은행과 종이목재, 전기전자, 유통업, 운수장비, 금융업, 증권, 비금속광물이 1~2%대의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LG전자가 2%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반면 POSCO와 LG화학, SK에너지가 1%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고 기아차는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상한가 6개를 더한 491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없이 297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8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