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훈풍에 나흘 연속 오르며 1960선 회복을 타진하던 코스피지수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주말을 앞둔 관망심리가 부각되면서 상승탄력이 둔화돼 1950선 초반에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6.82포인트(0.35%) 오른 1957.0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주택지표 개선과 유럽 재정위기 우려 완화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에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는 소식에 196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의 차익 매물 증가와 함께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의 매수세가 약화되면서 강보합 수준까지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에 오후장에서도 보합권 등락 수준 내지 다시 한번 1960선 회복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0.39포인트(0.08%) 오른 506.3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62억원, 9억원씩 사들이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75억원을 팔면서 10거래일째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국 뉴욕증시 상승과 유로존 재정 우려 완화 등의 영향으로 사흘째 내리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5.30원 내린 1144.00원으로 개장한 뒤 114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환율은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대비 4.25원 내린 1145.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