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한반도의 긴장 고조에 금값이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도쿄 상품거래소에서 2일(현지시간) 오전 10시35분 현재 전일 마감 종가 대비 0.2% 오른 온스당 1390.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 현물 가격은 전일 장중 한때 온스당 1397.50달러를 기록해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바 있다.
금 선물 2월물 가격은 전일 뉴욕 상품거래소에서 전 거래일 대비 0.3% 오른 온스당 1391.90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이 연내에 또 한번의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금값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도 금 선호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ECB가 위기 확산을 막을 대책을 이날 회의에서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