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샌지(39)의 어머니가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의 체포명령과 관련해 아들의 체포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어샌지는 1일(현지시간) 호주 국영 ABC방송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 세상 모든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아들과 관련된 일로 무척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아들이 체포 대상이 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감옥에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언론들은 크리스틴이 언론의 접근을 피하기 위해 멜버른에서 퀸즐랜드주로 이사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크리스틴은 퀸즐랜드주 주도 브리즈번 북부 선샤인코스트에서 인형극장을 운영하며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폴은 지난달 30일 스웨덴의 체포영장을 근거로 어샌지를 성추행 혐의 등으로 체포하라는 경보를 회원국에 내렸다.
스웨덴은 지난달 18일 스웨덴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어샌지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