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기’ 뺀 스킨푸드 이색경영

입력 2010-12-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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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촉 지양 등 ‘확장보다 내실’ 모델도 한류스타보다 ‘이미지’

▲스키푸드 모델 성유리
화장품 브랜드숍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업계는 경쟁적인 매장 오픈과 더불어 여심을 공략하기 위해 한류스타 모시기에 바쁘다. 그러나 이들과는 달리 이색경영을 펼치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브랜드숍 시장 6년차에 접어든 스킨푸드는 치열한 브랜드숍 경쟁에서 무리한 외형확대보다는 내실있는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타 브랜드와 달리 무분별한 세일, 과다한 판촉을 지양하는 것도 지금까지 일관되게 가져온 스킨푸드만의 특징이다.

스킨푸드 관계자는 “고객이 좋아하는 브랜드, 매장과 공생하는 브랜드를 위해 향후에도 ‘건강하게 롱 런하는 브랜드’를 가꾸어 가는데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매장당 수익성을 확대하는 내실있는 경영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킨푸드가 화장품 업계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모델이다. 김현중·이병헌 ·비 등 한류스타를 자사 모델로 채택해 시장을 공략하는 경쟁사와 달리 수년째 같은 모델을 기용하고 있는 것.

스킨푸드는 ‘푸드 코스메틱’이라는 브랜드 컨셉을 구현하고 있는 만큼, ‘푸드’중심의 브랜드 이미지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따라서 브랜드 컨셉을 잘 살릴 수 있는 모델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데, 2005년부터 스킨푸드의 모델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성유리는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브랜드와 잘 어울린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숍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차별화하지 못한 기업은 더욱 힘들어진다”면서 “그러나 고객들의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브랜드력, 독창적인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기업은 위기의 시장이 곧 기회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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