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크래프트푸드 갈등 고조

12년 제휴 파기 위기...크래프트 배상 요구

스타벅스와 크래프트푸드 사이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세계 2위 식료품업체 크래프트가 스타벅스의 일방적인 제휴 종료 경고에 반발하면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CNN머니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는 최근 크래프트에 대해 자사 제품에 대한 관리 부실로 스타벅스의 브랜드 가치를 망가뜨리고 있다며 시정 조치하지 않을 경우 12년 간 이어온 제휴 관계를 끝내겠다고 밝혔다.

크래프트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크래프트는 성명을 통해 “지난 1998년 맺어진 계약상 상당한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며 “스타벅스 측은 일방적으로 계약 정지를 발표해 결과적으로 계약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채 전략적 제휴를 파기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크래프트는 또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서는 우리 측에 충분한 시간을 줘야할 것”이며 “우리 사업에 대한 시장가치를 반영해 배상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크래프트는 사업 가치에 35%의 프리미엄을 더한 배상액을 요구하고 있다.

크래프트에 따르면 자사의 전문적인 판촉과 마케팅으로 스타벅스가 매년 5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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