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美 연방공무원 보수 동결

입력 2010-11-3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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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200만명에 달하는 연방공무원 보수를 향후 2년간 동결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연방정부는 이 같은 조치를 통해 2011회계연도에 20억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고 향후 5년간 280억달러, 10년간 600억달러의 재정지출 감축 효과가 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눈덩이처럼 커지는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공무원 보수 동결은 반드시 취해져야 하는 첫 번째 조치"라며 "적자를 통제하기 위해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희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수 동결 대상은 국방부에서 일하는 민간 신분의 고용인을 포함한 모든 공무원에게 적용되며 군인은 제외된다.

의회의원들의 경우 올해 4월 보수 동결을 결정한 바 있으며 연간 40만달러의 보수를 받는 대통령은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보수가 계속 동결돼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보수 동결은 해당 공무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라고 말해 공무원 보수 동결이 가볍게 내려진 결정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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