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내부자거래 의혹과 관련해 헤지펀드 3곳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FBI는 코네티컷 소재 헤지펀드 레벨 글로벌 인베스터스와 다이아몬드백 캐피털 매니지먼트, 보스턴 소재 로치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헤지펀드 3곳의 사무실을 급습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레벨 글로벌과 다이아몬드백 캐피털은 월스트리트 최대 헤지펀드인 스티브 코언의 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에 재직했던 직원들이 설립한 곳이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 레벨 글로벌 대변인은 "FBI의 요원들이 오늘 아침 방문했으며 이는 최근 언론에 보도된 금융업계 관련 조사의 일환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몬드백 캐피털의 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에 관련한 공식적인 언급을 피했다.
FBI의 리처드 콜코 대변인은 "FBI가 현재 진행 중인 수사는 법원의 승인을 받은 영장으로 집행 중이다"라며 더 이상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한편 FBI는 최근 헤지펀드, 뮤추얼펀드 트레이더와 컨설턴트 등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내부자거래 조사를 전개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