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약세...中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대두

입력 2010-11-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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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독일의 소비자물가 지수와 소비자신뢰지수가 개선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측에 유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중국의 긴축 조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졌다.

19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에 대해 약세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113.95엔에서 113.77엔으로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한때 114.13엔을 기록하며 유로는 지난 8일 이후 최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유로는 엔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해서도 약세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 하락한 1.3632달러를 기록중이다.

엔은 달러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83.52엔에서 상승한 83.57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의 10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기보다 4.1%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9월 생산자물가는 3.9% 상승 바 있다.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Gfk가 발표하는 독일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이달 4.9에서 상승한 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이끌기도 했다.

아이와 리서치 연구소의 마키노 주니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일랜드와 포르투갈 등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진정 국면을 나타내고 있다”며 “유럽지역 거시경제 지표 역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NTT 스마트 트레이드의 구도 타카시 시장정보 매니저는 "중국 중앙은행이 오늘 중 기준금리를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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