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되면서 불확실성이 다소 진정된 영향이다.
18일(현지시간) 도쿄외환시장에서 유로는 16개 통화 중 달러와 엔을 포함한 13개 통화에 대해 강세다.
오후 1시 30분 유로·달러 환율은 1.3529달러에서 1.3594달러로 상승했다.
유로·엔 환율은 전날 112.55엔에서 113.16엔으로 상승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달러는 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83.18엔에서 상승한 83.22엔을 기록 중이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아일랜드 구제금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유럽 전체에 대한 낙관으로 확산되면서 유로 강세를 견인했다.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일랜드와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금융권 구제금융 지원과 관련, 기본적인 사항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일랜드는 구제금융 신청을 하지 않겠다며 구제금융 압박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향후 아일랜드의 수용여부 판단에 따라 최종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아일랜드는 구제금융을 통해 제2의 그리스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쿄 소재 오카산 증권의 소마 쓰토무 채권 통화 딜러는 “아일랜드에 대한 잠재적인 구제금융이 리스크 선호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이는 달러와 엔 같은 안전자산 회피 심리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