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계 컨소시엄 대선주조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입력 2010-11-17 10:25수정 2010-11-17 10:26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부산지역 소주업체 대선주조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대선주조 대주주인 코너스톤쿼티파트너스가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을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은 대선주조에 대한 정밀실사를 통해 인수가격의 적정성을 따져본 후 인수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은 첫 입찰이 무효화된 후 해체된 상태로 대표기업인 삼정을 중심으로 재구성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인수가격은 대선주조의 시장점유율과 지난해 이익잉여금의 처리 방향 등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대선주조의 부산 소주시장 점유율은 74.6%로 최초 입찰 당시 이 기준으로 작성됐지만 현재 점유율은 50% 안팎으로 추락한 상태로 컨소시엄측은 보고 있다. 지난해 이익이여금은 대선주조가 배당금 90억원을 지급한 뒤 291억원이 남아있다.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은 지난 9월 30일 최초 입찰에서 대선주조를 인수하기 위해 부산지역 조선기자재업체인 BN그룹,롯데칠성음료 등과 경쟁을 벌여왔다.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은 2300억원의 인수가격을 써내 입찰 참여자 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코너스톤이 인수가격을 높여 재입찰할 것을 요구해 무산된 바 있다.

부산상공계 컨소시엄은 지난 8월 대선주조가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의 매물로 나오자 삼정을 대표회사로 하고,신정택 부산상의 회장의 세운철강,대경T&G,성우하이텍,삼미건설,협성종합건설,와이씨텍 등 7개 사가 참여해 구성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