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로크 미국 상무장관이 막판 절충에 실패한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문제에 대해 합의 도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크 상무장관은 이날 CNBC방송에 출연해 "양국 대표단은 한·미FTA에 대한 의견조율을 시도해 매듭을 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크 장관은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단지 합의를 위한 합의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며 "이에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기업을 위해 확고한 입장을 견지한 점을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말했다.
로크 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FTA가 타결되려면 미국 기업이 재화와 용역을 팔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개방된 시장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언급을 예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