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7일 테스에 대해 실적호전과 성장잠재력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용 핵심공정장비의 성공적 수입대체로 올해 192%의 외형증가와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2011년 이후로는 반도체 장비의 판매망 확대에 따른 시장점유율의 상승과 함께 솔라셀, 디스플레이 증착장비 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입에 힘입어 기업가치의 괄목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산업의 호황으로 충분한 투자자금이 확보되고 2011년에도 공정미세화 투자가 활발하게 이어질 전망"이라며 "또한 국내 태양광 산업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진입해 장비, 부품소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인데, 솔라셀 증착의 다양한 솔류션을 확보하고 있는 테스의 역할이 부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11년에는 하이닉스에 대한 높은 의존도에서 벗어나 매출선 다양화를 통해 반도체 공정장비업체로 본격적인 도약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특히 AMAT, TEL 등 글로벌 장비업체가 장악해 왔던 국내시장을 잠식하며 핵심장비 공급자로 입지가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