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틀째 하락하며 510선까지 밀려났다.
12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4.70포인트(-2.81%) 하락한 509.3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가 시스코시스템즈의 실적 전망 악화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와 함께 동반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지수는 오후에 들어서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장중 4% 이상 급락해 500선 마저 위협했다.
개인은 438억원 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347억원 순매도 했다. 특히 투신권이 12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출판, 섬유는 4% 이상 내렸으며 소프트웨어, IT부품, 의료정밀기기, IT벤처, 디지털 컨텐츠, 금속, 통신장비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1.04%), 에스에프에이(+6.67%)만이 상승했다.
특징종목으로는 도이치모터스가 한미 FTA협상 결렬로 인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으며 루티즈는 도시광산 사업 기대감에 소폭 올랐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한 155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하한가 4개를 포함한 837개 종목이 하락했다. 37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