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2일 개최국 결정...금융권 및 건설업계 수혜입을 듯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 개최국이 되면 금융권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Getty Images)
오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 선정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카타르가 유치권을 획득할 경우 중동 지역 경기회복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이머징마켓 자산관리회사인 샤를마뉴캐피탈의 마크 크롬바스 중동·북아프리카(MENA) 펀드 대표는 8일(현지시간) "거대 천연가스 보유국 카타르의 투자가치가 높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아라비안비즈니스가 로이터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크롬바스 대표는 "월드컵 개최에 따른 경기장 및 호텔 건설로 건설 및 철강회사들이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은 확실하다"면서 "관련 기업들의 대출 급증 관측에 은행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카타르가 앞으로 12년 후 월드컵 개최할 경우 중동 지역의 시장과 기업들에 이익을 더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그렇게 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카타르 등 5개 나라가 경쟁하는 2022년 월드컵 개최지는 다음달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