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은 4일 3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420억9800만원, 영업이익 44억7000만원, 순이익 39억1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45.5%가 증가한 것이고 2009년 3분기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0.6%를 기록해 두 자리 수를 회복했다. 지난 2분기(7.6%)보다 3% 증가한 것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희림은 올해 외형성장에 힘쓰는 한편 수익안정화를 위한 내실 경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3분기 수주한 고양시 풍동지구 도시개발사업, 황금박쥐사업 감리, 해양경찰학교 책임감리, 베트남 하넬 사옥, 한전KPS 신사옥, 한국전력거래소 신사옥, 대한지적공사 신사옥 등과 최근 당선이 확정된 농촌진흥청 3~5공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학위과정시설 BTL(임대형 민간투자)사업 등이 4분기와 내년 매출로 이어질 예정이어서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올 3분기까지 누적 수주가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를 상회한 것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수주액은 2205억원으로 전년도 전체 수주액인 지난해 전체 수주액 2132억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 됐다고 밝혔다.
희림 최은석 전무는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내년 시장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면서 "이에 따라 희림은 최근 25명의 공채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등 인재 충원과 BIM, 친환경 기술 투자에 힘쓰며 내년 시장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전무는 이어 "탁월한 디자인과 기술력에 기반한 희림의 경쟁력이 최근 국내외 주요 현상 프로젝트 수주로 나타나고 있고 CM부문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향후 전망이 밝다"면서 "외형성장과 내실경영에 꾸준히 힘써 2011년 이후에도 안정적인 성장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