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독일의 경제지표 호조와 프랑스 파업사태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대한 기대감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1.13달러(1.4%) 상승한 배럴당 81.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 대비 1.17달러(1.4%) 상승한 배럴당 83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독일 경제지표 호조와 프랑스 파업사태 등의 영향으로 유가 상승세가 나타났다.
독일의 10월 기업신뢰도지수는 107.6을 기록, 3년 6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확산시켰다.
여기다 독일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1.4%에서 3.4%로 상향 조정했다.
또 프랑스 연금개혁 반대에 대한 노동계의 파업이 지속되면서 이는 미국의 석유재고 감소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이날 시장에서 투자가들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결과에 주시했다. 특히 글로벌 환율 전쟁에 대한 논의와 결론에 대해 투자가들을 촉각을 곤두세웠다.
금 가격은 12월 인도분이 전일 대비 50센트 하락한 온스 당 1325.1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