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국단자에 대해 3분기에 기존 추정치를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6%, 40% 증가한 850억원, 73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이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사업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와 유사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다만 4분기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며 "물량 증가에 따른 마진 개선 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기존의 9.6% 영업이익률 달성은 어렵다는 판단이어서 4분기 영업이익률을 8.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신규사업의 정상화로 내년 실적은 기존 추정치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라며 "매출비중이 작지만 중국 로컬 자동차업체로의 매출이 계획대로 늘어나고 있고 전자용 커넥터부문 내에서 마진이 좋은 협피치 커넥터 매출도 증가하고 있는 등 긍정적인 변화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