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베이직하우스에 대해 한·EU FTA영향은 제한적이고 중국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9700원에서 2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종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EU FTA로 유럽의 SPA브랜드가 관세율 인하만큼 저가 마케팅을 강화할 경우 이 회사와 같은 국내 중저가 의류 브랜드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하지만 강화된 원산지 규정과 대부분의 SPA 브랜드들이 원산지를 중국으로 두고 있어 실제 가격인하가 가능한 브랜드가 많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 회사는 3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5% 성장한 380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법인의 고성장으로 당기순익(15억원)은 전년동기대비 59억원이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법인이 신규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률은 11% 수준이 예상되는데 이는 전년동기 대비 3.7%p나 개선된 수치로 이는 중국내 강력한 브랜드 인지도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