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함에도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보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웅제약의 2분기 실적은 신제품 '프리베나'와 베링거잉겔하임 OTC 품목 도입 효과로 인해 타 상위제약사 대비 양호할 것"이라며 "매출액은 1660억원(전년비 +10.3%), 영업이익은 253억원(+42.3%)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그러나 최근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한 단기적인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의 현 주가는 2011년 실적 추정치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7.7배로 타 상위제약사 평균 15배 대비 48%나 디스카운트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누비아(당뇨)'가 아반디아 판매금지에 대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되고 고혈압복합제 '세비카'도 급성장하고 있으며, 오리지널 의약품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리베나'와 같은 성공적인 라이센스 인 기회가 계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할인요인은 다소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R&D 프로젝트들의 임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신경병증성 통증치료제'는 올해 하반기 임상 2상 허가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항암유전자치료제와 B형간염치료제는 2011년 2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