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상승...美제조업지수 부진·국채매입 가능성 확산

입력 2010-10-02 09:28수정 2010-10-0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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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채가격이 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의 제조업지수가 둔화된데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부양을 위해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오후 4시 15분 현재 2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0.41%를 나타냈다. 한 때 0.4066%를 기록하며 2년만기 국채는 최저 수익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51%로 하락헀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9월 제조업지수는 54.4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 56.3에서 하락한 수준으로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4.5에 미치지 못했다.

제조업 경기의 확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속도는 다소 둔화된 셈이다.

이날 국채 가격은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한 전망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윌리엄 더들리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의 일자리 시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연준이 경기부양을 위해 더 많은 부양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욕 소재 MF 글로벌 홀딩스의 리차드 브라이언트 수석 부사장은 “연준은 미국의 경기 회복을 위해 추가 부양 조치를 거론해 왔다”며 “이는 국채수익률이 최저를 기록하는데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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