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SK에너지 분사,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없다"

입력 2010-10-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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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1일 SK에너지의 분사 계획이 동사의 장기 기업 신용등급 및 동사가 발행한 두 건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부여된 ‘BBB’ 등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내년 1월1일부로 주요 사업부문인 정유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을 각각 두 개의 회사로 분사하기로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분사 계획에 따르면 지주사로 남게 되는 SK에너지는 분사되는 두 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하게 되며, SK에너지가 발행한 두 건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은 지주사에 속하게 된다.

S&P는 이번 분사 계획은 분사되는 두 회사의 사업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향후 보다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하기 위한 것으로 판단했다.

S&P는 "SK에너지가 지주사로서 분사되는 두 회사의 지분 100%를 소유함으로써 갖게 되는 이들 두 회사에 대한 강력한 경영 통제와 고도의 영업적인 통합 및 브랜드명 공유 등을 고려할 때, 이번 분사 계획으로 인해 연결 기준으로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이에 따라 SK에너지의 신용도 또한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한 "지주사에 남게 되는 두 건의 채권 상환에 대해 지주사 및 분사되는 두 회사 모두가 국내법에 의해 연대 및 개별 채무를 지게 되므로 분사 계획이 두 건의 선순위 무담보 채권의 신용도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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