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지표 개선... 79.97달러로 상승

입력 2010-10-01 06:48

국제유가가 미국의 신규 실업자 감소와 2분기 성장률 상향 조정 등 경제지표 개선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2.11달러(2.7%) 상승한 배럴당 79.9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는 9월 한 달 11.2% 상승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59달러 오른 배럴당 82.3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 대비 1만6000명 감소한 45만300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인 46만명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9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전월 56.7%에서 60.4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 확정치도 잠정치 1.6%에서 상향조정된 1.7%로 집계돼 유가 상승을 견인했다.

금 값은 12월물이 전일 대비 70센트(0.7%) 하락한 온스당 1309.6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