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로열패밀리] ③ 태국의 구원자 · 세계 최대 갑부...'태국왕실'

입력 2010-10-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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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미폰 국왕의 남다른 음악 사랑

수십 년에 걸쳐 국민의 절대적인 존경과 신뢰를 받고 있는 태국의 푸미폰 아둔야뎃 국왕은 상당한 음악적 재능을 지닌 ‘능력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재즈 뮤지션이자 작곡가이며 특히 색소폰 연주에 일가견이 있다.

푸미폰 국왕은 32살 당시 비엔나 아카데미에서(the Academy of Music and Dramatic Arts) 명예회원에게 수여하는 첫 아시아인 작곡가 상을 받았다.

또 태국의 오르 소르(OR SOR) 라디오 방송에서 주기적으로 재즈 음악을 연주해왔고 미국 스윙재즈의 대가인 베니 굿맨, 미국 재즈트롬본 연주가인 잭 티가든, 전설적인 재즈 비브라폰 연주자인 라이오넬 햄튼 등과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그가 작곡한 음악은 태국의 일반인들의 모임이나 콘서트 등에서도 쉽게 들을 수 있다.

푸미폰 국왕은 지난 1967년 30일간의 투어 콘서트 후 미국 백악관을 방문했고 이때 노스 텍사스 대학의 원 어클락 랩 밴드가 푸미폰 왕의 요구로 린든 존슨 미 대통령 내외와 푸미폰 국왕 내외를 위해 공연을 했다. 지난 2003년 노스텍사스 음악대학은 푸미폰 국왕에게 음악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푸미폰 국왕은 음악 외에 사진․ 글․ 번역 등 다방면에 관심과 재능을 가져 예술적 감각이 뛰어난 인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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