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0일 풍산홀딩스에 대해 실질자산가치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정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현재 풍산홀딩스의 시가총액은 2600억원에 불과하지만 상장사인 풍산 지분(32.3%) 가치와 약 13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풍산특수금속 NAV(주당순자산가치)만 감안하더라도 3800억원에 달해 풍산홀딩스의 주가는 과도하게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지분법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 수준인 풍산의 3분기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3분기 영업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21% 신장된 378억원,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64%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풍산특수금속이 약 1300억원에 달하는 부동산 보유로 실질 자산가치가 높으며 제조부문의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하면 고배당정책 유지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