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한샘에 대해 장기적인 실적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올해 실적추정 하향에 목표주가는 1만7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낮췄다.
정홍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기존 예상대비 성장율은 감소 전망하지만 2009년에 이어 2010년, 2011년 성장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부동산 경기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는 특판·자재 등의 실적이 바닥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한샘의 실적은 3분기를 기점으로 4분기 이후 장기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한샘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IK유통(비브랜드 유통망을 통한 판매), 한샘INNO(Process Innovation을 통한 저가 브랜드 런칭) 등을 통해 비브랜드 시장의 시장침투율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샘이 역사적 관점과 성장성을 고려하면 저평가 상태"라며 "또한 매년 배당성향 35% 수준의 안정적인 배당을 실시하고 있는데, 전년대비 주당배당금을 유지할 경우 DPS 400원(최저가정), 과거 평균 배당성향 35%을 고려할 경우 DPS 500원을 적용하면 2010년 시가배당률은 약 3.7~4.6%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