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필립스 · 맨프레드 크랜클 · 잉글리시 형제 등
글로벌 럭셔리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 경제 전문지 포춘은 럭셔리 업계의 '뉴페이스' 6명을 선정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런웨이 모델들의 화려한 문신을 새기는 작업을 하는 피터 필립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샤넬의 명성을 이어갈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메이크업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존중하는 전형적인 메이컵 아티스트다.
그는 “좋은 매니큐어나 립스틱은 하나의 악세서리”이며 “꿈에서나 그려볼 수 있는 제품”이라며 메이크업 화장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는다.
세계적인 와인 비평가 로버트 파커로부터 완벽한 점수를 받는 유일한 미국 상표 와인의 주인공인 캘리포니아 벤추라 카운티의 맨프레드 크랜클과 그의 아내는 연 3500 상자의 와인을 생산해내고 있으며 이들이 생산하는 와인은 최상의 토질로 보증할 수 있다고 포춘은 전했다.
만약 이 곳에서 개인적으로 와인을 구입할 경우 1475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 이들이 생산하는 각각의 와인은 다른 이름과 다른 디자인을 가져 자신만의 특색 있는 와인을 소유할 수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수공예 시계로 유명한 브레몬트 시계. 이 시계의 주인공인 닉, 질레스 잉글리시 형제도 주목해야 할 인물이다.
이들은 자신들만의 첫번째 브레몬트 시계 콜렉션을 지난 2007년 소개한 후 수공예 명품 시계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브레몬트에 투자한 유명인사는 영국 럭셔리 구두업체 지미 추의 로버트 벤소산 디렉터와 링크 오브 런던의 존 에이튼. 이들은 브레몬트 시계의 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특히 항공기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수공예 시계는 4000~8000달러에 달하며 이는 꽤 합리적인 가격에 속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수공예의 특성상 연 3000개 이상 생산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만큼 희소가치가 높게 평가된다.
세계적인 패션피플들에게 인기가 높은 필립 림도 뉴페이스에 이름을 올렸다. 절제된 스타일과 심플한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그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3.1필립 림'.
그는 매출의 55%를 해외로부터 얻을 만큼 전세계적으로 두터운 팬층을 지니고 있으며 현재 남성·아동·신발·여성 등 4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세계적인 자동차 브랜드 포드와 BMW의 자동차 디자이너 헨릭 피스커도 럭셔리 업계를 이끌어갈 뉴 페이스.
그는 환경적으로 완벽한 럭셔리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을 미리 간파한 카 디자이너로 세계적인 유명 인사들을 포함한 잠재 고객들이 25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