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총 2000억달러 규모의 기업 감세혜택 방안발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용창출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기업 감세조치 확대와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총 3500억달러(약 412조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준비 중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은 정부 고위관계자의 설명을 인용, 오바마 대통령이 8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를 방문해 향후 2년간 총 2000억달러 규모의 기업 감세혜택 등의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기업들의 지출 비용 전액에 대해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등 설비투자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의 수요와 고용 창출을 이끌기 위한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측은 연방정부 입장에서 2000억달러 규모의 세수가 감소하지만 기업 투자 활성화와 고용 창출 등으로 세수가 늘어나는 효과를 감안, 실제 세수감소액은 3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기업의 연구.개발(R&D) 투자에 대해 세액공제를 영구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이 방안이 향후 10년 동안 총 1000억달러 세수 감소로 이어지지만 기업관련 세제 혜택 축소 등으로 이 비용을 상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