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유로 강세...獨 지표 개선 전망

입력 2010-09-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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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가 달러에 대해 2주만에 최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후퇴했기 때문이다.

6일(현지시간)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변동 없는 1.28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 · 엔 환율은 전날 108.73엔에서 상승한 108.76엔을 기록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 1주일 동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장은 독일의 경제지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유로 강세를 견인했다. 이에 엔화는 리스크가 높은 통화에 대해 약세다.

전문가들은 독일의 공장주문이 2달 연속 확장세를 나타내는 등 독일의 경제지표가 개선돼 유럽의 경기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독일의 7월 공장 주문은 전달보다 0.5% 증가할 전망이다. 6월 공장주문은 3.2% 증가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 주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1%에서 상향 조정해 1.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오는 2011년 경제성장률도 기존의 1.2%에서 0.2%포인트 높인 1.4%로 상향 조정했다.

웰링턴 소재 뉴질랜드 뱅크의 마이크 존스 통화 전략가는 “경제지표 개선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를 가라앉혀 왔다”며 “낙관적 전망은 엔화 같은 안전자산 선호도를 후퇴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엔과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달러는 엔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 · 엔 환율은 전날 84.30엔에서 상승한 84.32엔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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