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3분기에도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혁진 신영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출하 감소로 실적 둔화 우려가 있지만 스마트폰, 태블릿PC용 배터리가 호조를 보이며 원통형 전지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면서 "특히 갤럭시S가 출시 70일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고 아이패드는 출시 후 3개월 동안 327만대가 팔리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관계사인 SMD(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AMOLED의 경우 여전히 공급부족 상태"라며 "AMOLED 수요 급증과 SMD의 AMOLED 캐파 증설로 AMOLED 부문 영업이익은 3분기에 사상 최초로 흑자전환 해 삼성SDI로의 지분법 이익도 2분기 180억원에서 3분기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이 2차전지와 PDP모듈 출하량 증가로 전분기비 3% 증가한 1.37조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해 2006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GM의 플러그인 전기차인 볼트 출시가 11월로 다가오고 있어 전기차 모멘텀은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