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가상현실 체험형 학습서비스 개발

입력 2010-09-02 11:27수정 2010-09-2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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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구연 콘텐츠 등 43종, 대전지역 14개 초교 시범서비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식경제부 지원 연구개발로 3차원 가상공간 체험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들을 개발,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공교육을 위한 초등학교 ‘가상체험 학습 서비스’와 도서관 독서 진흥 및 활성화를 위한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를 수행 중이다.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는 3차원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화 속 배경에 아이들이 실사 인물로 등장해 배경을 직접 만져보는 듯한 실재감을 준다.

가상공간과 어울려 즐거운 놀이나 체험을 통한 흥미유발 등 독서진흥 및 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도서관에서 서비스되는 프로그램이다.

3차원 가상체험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해 사용자 행동에 관한 인터페이스 기술과 함께 손과 발을 이용한 가상공간 대상물 선택, 제스처 인식 등 상호 인터랙션(Interaction) 기반이 도입돼 실재감과 몰입감을 제공한다.

동화구연 콘텐츠는 ‘아기돼지 삼형제’ 와 ‘혹부리 영감’ 2종의 콘텐츠가 서비스 되고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외에 추가적으로 화성시 도서관을 비롯, 여러 타시도 도서관에서 동화구연 서비스 제공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어린이청소년 도서관 이주한 실무관은 “체험형 동화구연 서비스로 인해 아이들이 도서관을 이용하는 데 재미를 느끼고 있다”며 “매년 신규 콘텐츠를 개발해 추가 서비스할 예정이며 체험관 구축 자문 및 콘텐츠 무상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체험형 학습 서비스는 수업교실의 학생과 다른 지역에 있는 원격지 원어민 선생님의 실제 모습이 3차원 가상공간에 등장해 체험적으로 영어 학습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학생은 손과 발을 이용해 가상공간의 대상물을 선택하거나 여러 가지 제스처를 수행하며 현재 대전지역 14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서비스되고 있다.

대전 배울초등학교 최명숙 교사는 “가상공간에서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제로 활용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며 “학습에 대한 성취감과 흥미를 느끼며 학습동기 유발에도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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