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파이낸스 '안전한 은행 50 선정'...1위 프랑스 CDC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은행은 프랑스 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NBC는 시장기관 글로벌 파이낸스의 조사를 인용,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50대 은행을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금고'는 프랑스 국영은행인 예금공탁금고(CDC)인 것으로 나타났고 네덜란드 BNG와 스위스 ZKB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에 진입한 안전성 최상위 은행들은 10위를 차지한 캐나다의 로얄뱅크오브캐나다를 제외하면 모두 유럽권 은행. 독일 4곳, 네덜란드 3곳, 프랑스·스위스가 각각 1곳씩 이름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해 순위와 큰 변동이 없는 것이다.
지난해에도 독일은행은 10위권 내에서 4개 순위를 차지하며 약진했고 프랑스 은행과 네덜란드 은행이 각각 2곳, 스위스 은행 등 유럽 은행들이 포진했다. 10위를 차지했던 로얄뱅크오브캐나다는 지난해에도 유일한 비유럽권 은행이었다.
글로벌 파이내스의 이 같은 순위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스탠다드 앤 푸어스(S&P), 피치의 신용등급과 세계 500개 은행의 총 자산 분석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글로벌 파이낸스는 안전성을 자랑하는 최상위 은행들은 재무재표 개선과 자금상황을 강화했다는 점을 공통점으로 꼽았다.
자산규모 9조5400억달러인 일본의 시즈오카 은행은 일본의 은행으로는 유일하게 50위를 차지하며 순위권 내에 진입했다.
쿠웨이트의 내셔널뱅크오브쿠웨이트는 자산규모 1424억1000만달러로 38위를 차지하며 중동지역 내 최대 안전성을 자랑했다.
아시아 내에서 가장 안전한 은행은 호주의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뱅크로 10위로 캐나다에 이어 11위를 차지했다.
유럽 최대 은행이자 자산규모가 110조3200억달에 달하는 영국 HSBC는 19번째 안전한 은행으로 선정되며 체면을 세웠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파이낸스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은행은 독일 국영은행인 재건은행(KfW)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