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저가 매수세·외국인 선물 순매수 영향
코스피지수가 약세로 돌아선지 하루만에 반등하면서 175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17일 현재 전일보다 0.67%(11.72p) 오른 1755.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약세로 출발해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공세에 1734.51까지 밀려났다.
하지만 투신과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며 반등하는데 성공했으며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세가 더하면서 상승세를 키워 1750선을 만회했다.
기관투자가는 나흘째 순매수세를 보이며 1152억원(이하 잠정치) 가량을 사들였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043억원, 1240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59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587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42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을 기록한 운수장비와 기계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운수창고와 의약품, 화학, 의료정밀, 건설업, 서비스업, 음식료업, 은행이 1~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올랐으며 LG화학과 LG전자, LG 등 LG그룹주가 2%대 전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 관련주가 1% 중반 하락했고 삼성전자, SK텔레콤, 하이닉스는 보합으로 마쳤다.
상한가 7개를 더한 4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포함 382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