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강세..美 뉴욕 제조업지수 부진

입력 2010-08-1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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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이 1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저조한 기록을 나타내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돼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기 때문이다.

오후 4시 15분 현재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일 대비 10bp(베이시스 포인트, 1bp=0.01%) 하락한 2.57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0.4882%를 기록하면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빠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부양책으로 오는 17일 국채를 재매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5.1에서 7.1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8.5에 못 미치는 수치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8월 NAHB/월스파고 주택시장지수가 13을 기록하며 전달 수치인 14보다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7개월래 최저 수준이다.

10년물과 2년물의 수익률 격차는 2.0888%포인트를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래 최저 수준까지 좁혀졌다.

뉴욕 소재 노바 스코티아 은행의 찰리 코미스키 국채 거래 책임자는 “국채 가격 상승은 경기가 극도로 둔화되고 있으며 더블딥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신호”이며 “연준의 국채 재매입을 통해 국채 수익률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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