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태광에 대해 하반기 수주 증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정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태광의 2분기 실적은 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해 기대치에 소폭 못 미쳤다"며 "그러나 3분기 실적의 선행지표로 볼 수 있는 2분기 수주금액이 690억원으로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3분기 수준까지 회복한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양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못 나왔지만 분기별 월평균 수주가 1~2분기 각각 180억원 및 230억원에서 3분기 250억원, 4분기 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수주 증가세가 다시 내년의 높은 EPS 성장률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실적이 지난 2년간의 하향세에서 벗어나는 턴어라운드를 앞둔 하반기가 적절한 매수시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