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6일 '상생경영 실천방안' 발표를 통해 원자재를 직접 구입해 협력사에 나눠주는 '사급제도'를 통해 1조1000억원 가량의 금융비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성래 삼성전자 상무는 "철판, 레진, 동 등에 대한 원자재 구입으로 전자가 부담해야 될 금액이 1조1000억 정도가 예상된다"며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되는 비용은 삼성전자가 과감하게 수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급제도의 기본적인 취지는 삼성전자가 직접 구입한 가격에 따라 협력업체에 나눠주는 것"이라며 협력사 원자재 구입에 대한 자금을 전자가 경감해주고 금융지원 또한 지원해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사급제도는 새로운 형태로 협력업체가 원자재 구입 비용과 납품 단가에 대한 차이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