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애플, 전자책 가격 정책 제동

입력 2010-08-0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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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자책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전자 도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과 아마존의 가격 정책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리차드 블루멘탈 미국 코네티컷 주 법무장관이 두 업체와 출판업체 간의 불공정 거래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CNN머니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루멘덜 장관은 현재 두 기업과 계약을 맺은 미국 5대 전자책 업체의 거래를 조사하기 위해 업체에 서신을 보낸 상태다.

현재 애플, 아마존에 전자책을 제공하는 업체는 맥밀런, 사이먼 앤 슈스터, 아셰트, 하퍼 콜린스, 펭귄 등이다.

아마존과 애플은 출판업체와 계약을 맺을 때 경쟁업체에 비해 낮은 가격의 컨텐츠를 제공받는 조건을 요구했다.

아마존과 애플은 이를 통해 가격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방법으로 경쟁업체의 잠재 소비자들을 이미 빼앗고 있다는 평가다.

블루멘덜 장관은 특히 애플에 대해 “현재 애플의 태블릿 PC 성장으로 볼 때 아이패드의 전자책 단말기 시장 점유율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전자책 시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의 베스트셀러인 수잔 콜린스의 ‘모킹제이’는 미 최대 서점 반즈앤노블 웹사이트에서 9.99달러에 판매되는 반면 아마존 킨들 제품에 대해서는 8.45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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