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석유 재고가 예상을 뛰어넘는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대비 51센트(0.7%) 내린 배럴당 76.99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거 거래된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일대비 14센트 내린 배럴당 76.9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731만 배럴 증가, 3억608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 재고가 17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예상과 크게 다른 결과다.
EIA는 지난주 원유수입이 1120만 배럴로 12%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재고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 미국의 내구재 주문이 두 달 연속 감소하면서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석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미 상무부는 6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비 1.0% 줄어 5월의 0.8% 감소 이후 두 달째 축소됐다고 밝혔다.
8월물 금 값은 전일대비 2.40달러(0.2%) 오른 온스당 1160.40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