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70선 돌파...환율 1180원대 진입
국내 금융시장이 미국발 훈풍과 어닝시즌을 맞이해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면서 안정을 찾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1770선을 돌파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엿새간 하락하면서 1180원대로 진입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오전 9시19분 현재 전일보다 0.35%(6.12p) 오른 1775.19를 기록하면서 3거래일째 상승하고 있으며 연고점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77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008년 6월중순 이후 2년여만의 일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투자자가 5거래일째 '사자'에 나서면서 65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도 377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사흘만에 순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사흘만에 136억원을 차익실현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식 주택지표 호전과 낙관적인 기업실적 및 전망에 사흘째 상승하고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 테스트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상승 출발했다.
업종별로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에서, 개인은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에서 매수세를 보이고 있으며 기관은 전기전자와 서비스업 철강금속 업종에서 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 역시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49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74%(3.60p) 오른 491.7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 및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3억원, 18억원씩 순매수 하고 있으며 기관투자가는 24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주식시장 강세 영향에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최근 한달간 최저치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0원 떨어진 1187.0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폭을 점차 키우고 있으며 오전 9시23분 현재 6.70원 내린 1184.40원에 거래되고 있다.